2009년 3월
새로 집을 옮긴지 3달이 지나갔다. 계절은 봄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은데, 아직 새순은 돋지 않아서 주말이라고 해도 멀리 나가기가 마땅치않고 해서 가까운 곳에 새로 생긴 왕징식물원으로 나들이했다.
새
로 옮긴 집은 오주강도라는 곳으로 뜻으로 옮기면, Australian Condo 이다. 호주하고 비슷한것은 단지 중앙의 캥거루
동상들밖에 없는데, 이름이 그렇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약간 거리는 있지만, 아이들 다니는 한국국제학교하고 붙어 있기
때문에 등하교가 편하고, 단지내에 스포츠센터가 있어 운동과 수영을 할수있어 편리하고, 주변에 대형상점도 있기 때문에 시장보고
하기에는 문제가 없다. 대형상가의 야채들이 별로 싱싱하지 않다고 예전에 다니던 상가로 자주 가긴 하지만.
집에서 직선
거리로 가장 가까운 마트는 Auchan 이라는 곳인데, 창고형 매장이다. 진열에 별로 신경을 안쓰고, 넓은 공간에 쌓아놓고 파는
곳이라서 싸다고 하는데, 실제 거리상으로는 가장 멀다. 중간에 5환 고속도로가 가로막고 있어서 혹시 굴다리같은 것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멀리 돌아서 갈수 밖에 없고 가는 길이 차도건너기가 불편해서 자주 가게 되지는 않을 것같은데,
옆에 있는 AIKA나 HOLA같은 매장이 있어 집부근에서 엑서사리나 소품, 가구들을 구입하려면 갈 수 있을 것 같다. AIKA는
가구점들과 가구관련 DIY 상점이 있는 곳이고 HOLA는 새로 생겼는데, 역시 가구들을 취급하지만, 아기자기한 실내 소품들이 더
마음에 드는 곳이다.
그래서 실제적으로는 까르푸를 자주 가게된다. 조금 가까이에 롯데마트도 있어서 한국상품살 때는 유용하지만, 롯데마트는 규모하고 가져다 놓는 물건의 종류가 까르푸에 한참 못미치기 때문에 찾는 물건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
파트단지 바로 옆으로 왕후공원이 있어서 가벼운 산책으로 제격이다. 단지 나무들이 별로 안크기때문에 그늘이 별로 없고해서 여름과
겨울에는 가기가 꺼려지는 곳이기는 하지만, 가까운 공원이 있다는 것이 참 좋다. 공원입구 쪽으로 상가를 구성하고 있는데, 만일에
여기에 상가들이 많이 들어오게 되면 살기가 더 편해질 것 같다.
왕후공원에서 한 블록 더 남쪽으로 내려간 곳에
왕징식물원이라고 있다. 지도에서 검색해 보니 북소하공원이라고 나온다. 동호완 아파트 서쪽으로 현재 동호완 2기 아파트가 공사가
한창이다. 동호완 2기의 서쪽끝 아파트에 입주하면 전망이 괜찮을 듯 하다.
인터넷에는 2008년 가을에 조성한 것으로 기사가
나와서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다. 집에서 걸어서 약 10분. 입구에 도착했는 데, 아직 입구가 공사중이다. 큰 대문을 만들려는
것인지, 대문공사가 한참이어서 식물원? 공원? 이름도 아직 안붙어있고, 옆의 쪽문으로 들어서니 제법 넓은 공간에 연못이 하나
눈에 띄고, 중국에서는 드물게 언덕이 있고 길이 꼬불꼬불 나있어 상당히 넓게 느껴진다. 지도상으로 보면 왕후공원과 비슷하거나 약간
작은 듯한데.
그래도 좀 조성한지 한참된듯, 물색깔이 초록색인 연못에는 금붕어들이 먹이를 받아먹고있고, 그 옆으로 간단한 놀이터가 있다. 미끄럼틀및 그네하고 옆의 모래밭, 무엇보다도 넘어져도 아프지 않을 폭신폭신한 바닥.
그
냥 평범한 공원같지만, 이름이 식물원이다. 유리온실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자세히 보니, 나무들이 그냥 무작위로 심어진 것이
아니고 나름대로 같은 종류끼리 무리지어서 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들로서 아직 이름표는 달고 있지 않지만, 조성이 완료되면, 각각
이름표를 달고 있지 않을까? 아직 겨울이라서 싹이 난 것도, 꽃이 핀 것도 없지만, 5월쯤 다시 와보면 괜찮을 것 같다.
나무들이 키가 큰 편이기 때문에 도시락 싸들고 와서 쉬다가 놀다가 하면 제격일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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