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감상 (105)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국 푸켓 (2013년) 2013년 10월 푸켓 가까운 동남아 쪽 해변에서 그냥 푹 쉬고 오자고 생각하고 여기 저기를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다. 조금 먼 발리 쪽은 항공료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레이지아부터, 베트남까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제일 항공편이 편한 태국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태국 여기저기 다닐 필요 없이 푸켓 한군데에서 그냥 쉬다 오기로. 그런데, 비행기 표가 없다, 이럴 수가... 그냥 살수 있는 비행기표는 없는데,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호텔+비행기 패키지는 구매가 가능하다. 성수기를 맞이하여 여행사에서 비행기표를 모두 쓸어 갔다는 말이겠지. 그래서 할 수 없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했다. 단, 일정은 자유여행으로. 그리고 호텔은 추가요금을 내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변경을 했다. 타이 남쪽에 위.. 중국 북경 밀운 나들이산장 & 장위 포도주성 (2013년) 2013년 8월 여름이 한참일 때마다 한국의 휴양림이 무척 부럽다. 하지만 만일 한국에 간다고 해도 아마 휴양림 예약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일 것이다. 북경에도 휴양림이 있을 것 같긴 한데, 아직 찾지 못한 상태이다. 올해 여름 휴가를 그냥 가까운 곳에서 보내기로 한다. 2박 3일로 하루는 계곡에 있는 산장, 하루는 포두주농장에 있는 성모양 호텔에서. 나들이 산장은 북경 북쪽의 큰 호수인 밀운에 가까우면서 운몽산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고속도로가 좋아지면서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곳인데, 숙박시설로는 그리 좋은 편이 안된다. 옛 동해안에 있던 조그마한 민박집 정도? 하지만 식사를 푸짐하게 준비해 주기 때문에 밥만 먹으러도 놀러가는 곳이다. 좀 비싼 편이긴 하다. 모든 식사를 사먹는 것이기 때문에 짐도 많이 꾸릴.. 중국 하북 백초반 (2013년) 2013년 6월 게으른 산행. 산보하듯이 산으로 향한다. 더위를 피해 높은 산으로. 차 타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곳.오늘의 목적지는 백초반이다. 뜻을 풀어보면 백 가지 풀로 가득한 밭이라고 , 정상은 2000미터에서 조금 모자란 1983미터 높이이고, 원래는 자기 차 몰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곳이었는데, 현재는 공원에서 차를 운행한다. 어디를 보면 성수기가 아닐 때는 자기 차로 올라갈 수 있는 듯이 써있는 곳도 있다. 네비를 켜놓고 가는데, 중간에 한 마을을 지나는데, 계속해서 공사중이어서 길이 많이 막힌다. 조금 지나고 보니, 마을을 지나지 않는 새 도로가 있는 듯, 우리가 가는 길 옆으로 나란히 달리는 길이 보인다. 네비 데이터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목적지 가까이 도착하니.. 중국 북경 원다도성 공원 (2013년) 2013년 4월 한동안 북경 내에서 새로운 곳을 찾아가는 일을 멈춘 상태이다. 게으름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어느 새 봄. 꽃을 보러 공원을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다. 벌써 벚꽃 보러 가기는 늦은 시간이고, 복숭아꽃을 보러 갈만한 시간인데, 굳이 핑구까지 가기는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해당화를 보러 가기로 한다. 한국에서 해당화라고 하면 작은 키의 가시를 가지고 있는 나무에서 주황색의 꽃이 피는 해당화를 가리키는데, 중국에서의 해당화는 큰 키의 사과나무를 닮은 하얀 꽃을 가리킨다. 무척 다르게 보이지만, 학술적으로는 모두가 다 사과와 같은 종류라고 한다. 목적지는 올림픽공원 남단에서부터 동쪽으로 이어지는 원다도성공원이다. 아마도 원나라 때 만든 큰 성이라는 뜻일 것이다. 지도상으로 보이는 동쪽 끝이 집 .. 이탈리아 7 : 베니스 (2012년) 2012년 10월 아홉째 날,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 날.베니스를 하루 종일 구경하고 밤늦게 공항에 가는 일정이다. 밤 11시 50분 비행기이기 때문에 마음 놓고 베니스를 구경해도 된다.아침을 먹는데 다른 호텔에는 달걀이 안 나왔던 것 같은데, 이 곳은 자신이 직접달걀을 삶아 먹게 되어 있어 재미있었다. 끊는 물에 칸이 나누어져 있고, 번호가 적혀 있어 빈 곳에 자신의 달걀을 넣어 놓고 시간이 되면 꺼내 먹으면 되는 것이다. 베니스 주차요금이 비싸다고 책에 적혀 있고, 호텔에서 베니스까지 무료 셔틀을 이용할 수도 있기에프론트에 물어보니, 주차료가 30유로라고 한다. 몇 시간 주차하는 사람에게는 비싸다고 할 수 있으나, 거의 하루 종일 주차하는 입장에서는 그리부담이 느껴지지 않아 차를 끌고 간다. 조금 운전.. 이탈리아 6 : 피렌체, 베로나 (2012년) 2012년 10월 여덞째 날, 피렌체를 떠나 베로나로 향한다.마지막으로 피렌체 전경을 볼 수 있는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갔다. 들어가는 입구에우거진 숲이 환상적이어서 차를 타고 오르는 것이 아니라 걸어서 올랐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피렌체 남쪽강가에 숙소를 잡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러면 이 곳 언덕까지 걸어서 산책할 수 있지 않았을까?피렌체 중심가까지도 그리 먼 거리도 아니고. 넓은 광장에 다비드 상이 하나 서 있다.복제품이라는 기분에서 인지, 전날에 본 다비드가 너무 멋있어서 인지,무언가 부족한 듯이 보인다. 하지만 이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붉은 지붕들로 이루어진피렌체 전경은 꼭 한번 봐야 할 장면인 것 같다. 이쪽 끝, 저쪽 끝,경치를 감상하고 길을 나선다. 여태까지 여행을 하면서 쇼핑에 일정 .. 이탈리아 5 : 피렌체, 빈치 & 친퀘테레 (2012년) 2012년 10월 여섯째 날, 피렌체로 향한다. 르네상스의 중심이 되었던 곳. 플로렌스하고 전혀 다른 곳인 줄로 알다가 여행 계획하면서 비로소같은 곳이라고 알았던 곳. 아시시에서 점심까지 먹고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이 곳에서의 일정은 그리 많지 않다.이틀 밤을 묵지만, 그 중 하루는 서쪽 바다 쪽의 친퀘테레를 가는 것으로 일정을잡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렌체에서 누구나 갈 우시시 미술관 일정을 생략한다. 그 곳에 가야만 르네상스의 그림들, 조각품들을 볼 수 있겠지만. 피렌체에 들어서자 운전하기 쉬운 동네는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역시 대도시다운 복잡한 거리. 먼저 호텔을 찾아 가는데, 당연히 주차가 힘들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역시나 좁은 일방통행도로 양쪽으로 주차된 차들이가득하고, 불쑥불쑥 .. 이탈리아 4 : 티볼리 & 아시시 (2012년) 2012년 10월 다섯 째 날, 아말피의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즐기며,조금 늦게 길을 나설 생각도 있었는데, 아시시로 떠나기로 한 이 날이 성 프란체스코성인의 축일이고, 범조의 세례명이 프란체스코이기 때문에 일찍 아시시에 도착하자고 하여 조금 일찍 길을 나선다.아시시는 13세기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방탕한 생활을 하다 갑자기 경건한종교의 세계로 빠져 든 성자 프란체스코의 이야기와 깊은 관계가 있다. 직접 아시시로 향하면5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중간에 로마 부근의 도시인 티볼리를 들러서 잠시 구경하고가기로. 티볼리에는 2,3 개의 정원이 있는데,그 곳이 좋다는 조언을 받아 들여, 그 중의 하나인 빌라데스테로 가기로 했다.고속도로를 벗어나서 티볼리 시내에 들어가서는 제법 높은 언덕 길을 오르기 시작하..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