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 마련한 우리 집 사진도 올려봅니다.
북경에는 월세로 집을 빌려서 삽니다. 가격수준에 따라 넓이도 틀리겠지만, 내장 및
갖추어진 가구들이 차이가 납니다. 소파, 침대, 책상, 장 같은 것은 다 갖추어 있겠죠.
거기다 냉장고, 세탁기, TV, DVD player 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우리 짐이 도착하지 않아 그렇지 않아도 넓은 집이 더 넓게 느껴집니다.
여기서는 집 넓이를 나타날 때 평을 쓰지만 우리하고 틀리게 제곱미터가 평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서의 평수를 3.3 으로 나누어야 한국 평수가 되겠죠.
방 3개에 거실, 주방, 화장실 2개를 가지고 있는 216 제곱미터의 집입니다.
이 아파트를 택한 이유중에 하나가 차가 중앙에는 다니지 않고 외곽에만 돌게 되어
있기 때문에 한산하다는 점입니다.
단, 놀이터가 여러 군데 있지만 제대로 놀만한 시설은 없더군요. 언제든지 뜯을 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된 놀이기구가 달랑.
욕조밖으로 창이 넓게 있어 무척 밝습니다. 그런데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으면 밖에서
보이는...
한밤중에 불끄고 욕조안에 누워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문제없겠죠..
이 집에만 특이하게 있는 독서상입니다. 거실 한쪽에 약간 높게 평상을 만들어
독서상을 놓았습니다. 어떤 집에는 유리로 막아논 곳도 있는데, 이렇게 틔어 놓은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따로 서재가 없기 때문에 이 곳이 서재입니다.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쪽입니다.
현관에서 거실까지는 좁은 복도로 되어 있습니다. 왼쪽에는 장미 장식, 오른쪽에는 거울문
으로 된 옷장. 복도가 길기 때문에 거실전체는 보이지 않고 독서상만 보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식탁및 부엌 오른 쪽이 거실입니다. 정면으로 가면 방3개와 화장실이 있고.
보이기 때문에 잘때는 커튼을 닫고.
침대를 아직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둘이 현재는 같이 자고 있는.
다행이 침대가 넓어 같이 잘수 있는데, 혼자 자게 되면 너무 넓어서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고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곳 왕징은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이 살고 있어, 게으르게 살면 중국말 몰라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숫자하고 간단한 대화만 하면 되니까...
백화점, 시장도 가깝고, 한국식당에 조금있으면 월마트도 개장하려고 하고.
하지만 중국에 들어 왔으면, 중국말 열심이 배워서 중국사람 틈에서 살아야죠.
여행을 다니다 보면 단순히 잠자리, 음식을 해결하는 것보다 그 곳 민박집에서
주인아저씨 아주머니와 얘기를 나눠보고, 그 곳 어른들께 말도 걸어보고 하는
것이 배움인 것을 느낍니다. 스쳐지나가는 여행이기 보다는 그 곳을 듬뿍
느껴보려는 자세. 이 곳 중국에 얼마나 있게 될련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삶의
시작일 수도 있겠고, 긴 여행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든지 간에
이 곳 사람들과 같이 호흡하며 같이 느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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