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노동절 휴일기간에 산야 여행을 계획했다. 원래는 말레이지아를 계획했었는데, 비행기 티켓을 못구하는 바람에 좀 비싸다 싶기는 했지만 산야로 가기로 했다. 우기가 겹치지 않기를 바라면서.
집 앞 여행사에 비행기 티켓과 호텔만 예약시키고 나머지는 자유여행으로 했다. 예약 명단을 보니 우리만 한국사람이고
나머지는 중국사람 및 외국사람이고 대부분 패키지이다. 여기저기 구경다니려면 편한 것도 있겠지만, 일정에 얽매이는 것이 싫다.
호텔은 중국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산해천 호텔. 비행기 표는 단체 티켓이라 당일 출발 2시간 전에 공항에서 만나서 받는 것이다.
덕분에 4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인데, 아침부터 서두르게 되었다.
점심을 대충 먹고 12시 좀 넘어서 집을 나섰다. 긴 휴일인데 고속도로가 막힐까 걱정되서.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고속도로가 하나도 막히지 않아 너무 일찍 공항에 도착하고 말았다. 자리도 별로 없어 한 쪽에 쪼그리고 앉아 1시간을 기다려서 티켓을 받고, 3시간을 기다려서(비행기가 1시간 정도 연착했다.) 이륙할 수 있었다.
점심을 대충 먹고 12시 좀 넘어서 집을 나섰다. 긴 휴일인데 고속도로가 막힐까 걱정되서.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고속도로가 하나도 막히지 않아 너무 일찍 공항에 도착하고 말았다. 자리도 별로 없어 한 쪽에 쪼그리고 앉아 1시간을 기다려서 티켓을 받고, 3시간을 기다려서(비행기가 1시간 정도 연착했다.) 이륙할 수 있었다.
산야에 내리는데, 비가 엄청나게 온다. 장마비같은 장대비로 거리가 흥건하게 물이 고였다. 헤이쳐 기사가 호텔까지 60원,
다시 고쳐서 50원을 부르는데, 비싼 것 같아 택시를 타서 미터기를 꺾었는데, 70원이 넘게 나온다. 사람을 안 믿은 값이다.
첫쨋날은 이렇게 길에서 보내도 말았다.
둘쨋날의 일정은 산해천호텔이 있는 대동해에서 놀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행이 날씨가 맑아 있었다. 해변에 나가 열대의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해변을 거닐었다. 아이들은 모래장난하는 데 신나하고, 여기저기서 모터보트에 바나나보트와 잠수하려고
훈련받는 모습이 보인다. 아이들을 안심하고 놀게 할 수 있다면 잠수도 한번 시도해 볼 만 한데.. 다시 호텔로 돌아가 호텔내
수영장에 몸을 담갔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 모두들 패키지로 와서 어디로든지 구경을 다니고 있는 듯. 자리 하나를 차지하고 않아
맥주도 시켜먹고 아이들 노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곳 수영장은 아이들 노는 곳은 70cm 정도로 얇고, 깊은 곳은 180cm로
중간 정도 깊이가 없다. 처음에 겁이 나서 깊은 곳에 못들어가던 아이들이 튜브를 끼고 깊은 곳으로 진출한다. 너무 깊어서 사람들이
없는 걸까? 아님 해변에서 노는 것일지도. 점심은 세트메뉴를 주문했는데, 수영장에서 한참 떨어진 해변 카페까지 안내한다. 좀
부실한 준비이지만 여러가지 닭날개 부터 소시지, 물고기까지 꼬치구이가 나오고 코코넛 밥이 나오는 메뉴다. 먹을 만은 했지만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점심을 먹고 또다시 수영장에서 놀았는데, 이 날 너무 많이 논 것 같다. 해가 구름에 가렸다 나왔다 해서 신경을 안 썼는데, 어느새 아이들이 빨갛게 익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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